고집과 담배

 

나는 원래가 고집이 쎄다는 평을 많이 받아왔고, 고집이 쎄다는 말은 일반적으로 좋지않은 평으로 간주되고 있지만, 나는 고집이 쎄다는 것을 부인할 생각도 전혀 없고, 이러한 평에 대하여 전혀 거부감을 느끼지도 않고, 오히려 이것이 나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고집이 쎄다는것은 나쁜 뜻으로 하는 표현이고, 같은 성격을 좋게 표현하면주관이 강하다" 말이 된다고 본다. 주관이 뚜렷하지 않은 사람은 일반적으로 고집이 쎌수가 없고, 남의 말에 강하게 반대하지도 못하고, 남의 말에 따라서 행동이나 판단을 바꾸기를 잘한다는 의미라고 생각된다. 단지 문제는, 판단력이 모자라는 사람이 주관이 너무 쎄면, 오판에 근거한 고집일수도 있고, 우수한 판단력이 있는 사람이 주관이 강하여 고집이 쎄면, 그것은 그사람의 커다란 장점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뚜렷한 주관은 지도력 통솔력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요건이기 때문에, 지도자로서는 필요 불가결의 요소로서, 상사중에서 가장 섬기기 여러운 상사가 주관이 뚜렷하지 못하여 무언가의 결정을 빨리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거나 결정을 질질 끄는 상사로, 이런 상사와는 정말 일하기 어려운 상사이다. 그래서 성공한 사람을 보면 모두가 우수한 판단력과 함께 뚜렷한 주관을 갖이고 있는 사람이고, 그것을 강하게 겉으로 나타내느냐? 별로 말을 않느냐?의 차이는 있을 망정 자기 주장을 밀고 나가는 고집쟁이 들이다. 내가 만일 이렇게 주관이 뚜렷하고 강하지 않았다면, 다시 말해 고집이 쎄지 않았다면, 그동안 여러회사에 근무하면서 남들과는 판이하게 색다른 경영관을 관철시켜가며, 가는곳 마다 그만한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을것이기 때문에, 나는 고집이 쎄다는 말에 전혀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다.

이것은고집" 대한 나의 변명 내지는 괴변이고, 담배에 대하여는 "ENJOY TODAY"라는 나의 인생관이 아직도 부담감 전혀 없이 담배를 피우는 가장 큰 이유이다. 이것은 이미 얘기한대로, 일년이상을 밤잠을 설치며 생각하고 고민하며 얻어진 결론으로, 99.999%가 아니라면 나 빼놓고는 모든 다른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인생관이기 때문에, 남에게서 공감을 기대하지도 않고 더 이상 옳고 그름을 생각할 이유도 없는, 나 나름의 확고한 인생관이고, 이러한 인생관이 바뀌지 않는 한, 나는 고집 쎈 사람으로 낙인(?)이 찍힐수 밖에 없다는것도 잘 알고 있고, 그것에 전혀 후회는 없다.

오히려 왜 세상사람들이 확실한 이유도 없이 무조건 오래 살려고 하는지? 생명은 존엄하다면서 신성불가침의 영역으로 결정해 버렸는지? 전혀 공감이 안간다. 따지고 보면 인간과 동물의 차이는 사고력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 뿐인데, 그것 때문에 인간의 생명은 존엄하여 무조건 오래 살아야 하고, 동물은 개죽엄을 해도 괜찮다는 말인가? 그래서 사형제폐지론이 나오고, 안락사를 범죄취급해야하나? 잠시, 파라다이스도 아닌 이세상에 우연히 태어나서, 평생을 재미있게 정말 행복하게 사는 사람이 몇이나 되기에, 죽는다는것이 그렇게 싫어서 몸부림을 처야 하는것일까? 나에게만은 죽는다는것은 그저 휴가를 끝내고 되돌아가는 사람의 심정 이상은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에, 오늘 죽으나 10 20년후에 죽으나, 어짜피 영생을 못할거라면, 휴가가 좀더 길어진 이상의 의미는 없다.

담배를 처음부터 안배웠드라면, 그보다 더좋은것은 없었겠지만, 그리고 담배가 몸에 해롭다는말에는 이의가 전혀 없지만, 얼마전까지 이렇게 금연운동이 강해지기 전까지는 담배를 안피우면 어린애 취급하고 괄세를 받든 시대에, 더구나 이렇게 인생의 목적을 심각하게 생각하다가 고생해가며 배운 담배인데, 이제는 이것을 범죄자 취급하는 이세상이 뭔가 잘못되도 크게 잘못된것 같다.

문명인이 야만인과 다른것이 있다면 힘으로 제맘대로 하지않고, 자기와 풍속, 습관, 사고가 다른 사람과도 어울려 살수있는 지혜가 있다는것일것 같은데, 말로는 남의 건강을 끔직히 생각해주는것 같이 호들갑을 떨면서, 실제로는 자기가 담배를 안피우니까, 담배냄새 맡기 싫어서, 그리고 과반수의 자기 선거구민 비위 마추느라고, 한두시간 들르는 식당이나 건물안은 그렇다 치드라도, 5시간 10시간씩이나 타야하는 비행기에서 전면 금연을 외치는 정치가들을 보면, 그들은 철저한 이기주의적 야만인으로 밖에는 안보인다. 그렇게 남의 건강을 생각해 줄려면, 담배 생산을 전면 금지시키든지, 그것은 세수감소가 되니까 저이들 쓸돈은 안 줄이겠고 온동네에서 담배를 자유롭게 팔게 놔두면서, 건물내는 고사치고 극단적인 의원은 야외공원이나 뻐스정류장에서도 금연을 시키겠단다. 야만시대에는 주먹힘으로 이기주의를 실현했지만, 이제는 민주주의 덕에 다수의 힘으로 이기주의를 최대한 발휘하는것이 이놈들인것 같다.

인간사회에서 대부분이 담배를 피워온것이 몇십년인지 몇백년이지는 잘 모르겠지만, 상당히 오래동안 생활의 일부가 된 담배를, 갑자기 끊으라니 그리 쉽게 모든 사람에게 끊어질 일도 아니다. 오히려 점직적으로 몇십년을 두고 서서히 인간사회에서 근절시키는 방안을 강구하여, 새로 담배를 시작하는것을 적극 방지하고, 비행기의 뒷부분에 흡연석을 만들되 기내 공기를 흡연석을 통해서 밖으로 배출하면 비흡연자가 담배 냄새도 안맡고 흡연자 비흡연자가 공존할수 있을텐데, 이기주의적 야만성의 정치가들은 자기가 안피우니까 흡연자는 무슨 큰 범죄자나 되는양 그 잘 떠드는 인권도 나발도 없는 인간 취급을 한다. 그러면서 그 위험한 AIDS 전염에 큰 역활을 하는 Gay들을 위하여는 Gay Right를 떠든다. 그들도 선거권이 있어 그들에게는 인심을 써야겠고, 자기가 오입만 안하면 저하고는 관계없는 일이니까 그렇겠지?

남이 피우는 담배 냄새를 조금만 맡아도 금방 암에 걸리는것 처럼 간접흡연이 더 위험하다고 호들갑을 떠는 의사나 정치가들 덕택에, 많은 사람이 담배에 대하여 과대공포증에 걸린것 같지만, 나와 함께 수십년을 담배 연기 속에서 사라온 우리집 사람도 60이 훨신 넘도록 아직 암에 걸렸다는 증후는 없고, 나도 아직 암환자는 아니다. 오히려 일직 담배를 끊었거나 안피운 사람중에도 수없는 암환자를 본다. 세계에서 흡연율이 제일 높다는 일본인들이 평균수명도 제일 길다는 사실은 어떻게 설명하는지 모르겠다. 요새와서는 담배가 암의 큰 원인이기는 하지만, 그 보다는 개개인의 유전인자가 더 큰 역활을 한다고 말이 돌아가는것 같다.

다시 반복하지만, 그렇다고 내가 담배가 전혀 해롭지 않다고 우기는것은 아니고, 흡연이 암을 유발하는 큰 원인이고, 건강에 지극히 해롭다는것은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훌륭한 의사양반들이 그렇다니까), 이것은 어디까지나 흡연자 당사자의 문제이고, 옛날 같이 매일 담배연기 속에서 살아야 했든 간접흡연과, 어쩌다 한번 흡연자 옆을 지나가면서, 또는 일년에 한두번 비행기를 타면서 담배 연기나 냄새를 조금 맡은 간접흡연을 구별하지도 않고, 무조건 간접흡연이 위험하다고 공갈도 치는데경우에도 암 발생율이 과연 높아나 지는건지? 정말 높아진다면 얼마나 높아지는지? 자기가 한번 유명해지고 싶어서 떠드는 과장도 그렇듯하게 적당히 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어쩌다 한두번 담배 연기나 냄새를 맡아서 암에 걸릴정도의 사람이라면, 이세상에 담배가 없어도 암에 걸릴 유전인자를 갖인 사람 아닐까

이렇게 담배가지고는 부산을 떨면서, 음주운전으로 수많은 무고한 사람을 죽이고 (담배는 자기가 피워서 자기가 죽는것이지만, 음주은전 사고는 완전히 억울한 사람을 더 많이 죽이는데), 수많은 범죄와 (제정신으로는 범죄하기 힘드니까 술힘을 빌려서 하는 경우가 많고, 이래서 미국에서 한때 금주령까지 내리지 않았나.) 가정파탄을 일으키는 술은 왜 금지 안시키는가? 술을 적당히 마시면 몸에 이롭다 소리도 하지만, 이괴변은 나의 담배에 대한 괴변보다 나을것도 없고, 술이라는것이 어디 그리 적당히만 마셔지는 것인가? (특히 동양에서 더 그렇지만) 결국 금주를 못시키는것이 아니라, 거론 조차 안하는 유일한 이유는 정치가들이 저이들이 모두 술을 마시고, 선거구민이 모두 술을 마시니까, 대통령이 저격당해도 총기단속법 하나 못만드는것과 똑같은 이유로, 아예 거론도 안하는 이기주의의 소산일 뿐 아닌가? 이사회에 술과 담배중 어느것이 더 유해할지? 범죄와 가정파탄까지 포함하고, 본인아닌 무고한 사람을 죽인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술이 더 큰 문제가 아닐런지

어짜피 담배가 유해하다는 연구는 통계적 수치일 뿐이고, 어떤 사람이 암에 걸려 죽었을 때에 그것이 틀림없이 담배 때문이라고 확언은 못하는것 같은데, 오히려 솔직히 건강문제가 아니고, 요새는 대부분이 smoke free이다 보니까 담배 냄새에 더 예민해저, 담배 연기나 냄새가 싫어서 그런다면, 그것은 100% 이해가 가고 동의도 할수있고 미안한 생각도 들겠는데, 마치 남의 건강문제를 걱정해 주는것처럼 거짓말하는 정치가들을 보면 경멸할수 밖에 없다. 어짜피 거짓말이 그들의 본업이고, 인간사회는 이렇게 너 나 할것없이 뭐든지 저 편한데로 해석하며 이기주의 속에서 사는거지만….

어쨋든 담배를 안 끊으면 수명이 감소될수도 있을뿐 아니라, 후일에 고생한다고 의사인 성구가 여러번 충고를 했지만, 내생각은, 후일 담배를 피워서 고생하나, 지금 담배를 끊느라 고생하나, 고생하기 매 일반이라면, 어쩌면 이 운좋은 사나이가 후일 그렇게 큰 고생은 없이 죽을지도 모르는데, 고생 좀 뒤로 밀어두고, 오늘은 ENJOY TODAY를 하다가, 정 운이 나빠 고생하다 죽게되면 그것은 그때가서 대처하는게 낫겠다는것이 내생각이다.

의사선생님이 나를 걱정해주고, 성구를 비롯하여 주변의 친척 친구가 모두 담배를 끊으라고 충고해 주었지만, 이래서 나는 담배를 끊을 생각이 전혀 없어 고집만 부리니까, 이제는 모두 포기하고 더 이상 그런말 하는사람도 없게 되어 편하게 되었다. 그저 비흡연자 중에는 지극히 과도로 예민한 사람도 있어, 옆에서는 야외에서도 되도록 멀리 떨어저서 피우고, 담배를 피우라고 잿떠리 까지 갖다줘도 남의 집안에서는 절대 안피우는것이 이제 습관화되어, 아무 생각 없이도 그렇게 된다.

그러나 금연운동 초기에 나도 한번 끊어 볼까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3일쯤 끊었다가, 힘들어 기권했고, 몇년전에는 어떤 계기가 있어 이번에는 심각하게 3개월을 끊어 봤지만, 수십년 피워온 담배라 머리가 멍해지면서 골프도 못치겠고, 콤퓨터 앞에 앉아서도 내가 무엇을 하고있는지 모르겠어서 또 기권하고 말았다. 그만큼 노력해 봐도 안되는것, 더이상 시도해 봤자 빤하고, 이제는 완전히 기권하고 다시는 생각하지도 않기로 했다.

이것이 담배에 대한 나의 괴변인데, 남들이 모두 끊는 담배를 아직도 피우고 있는것은, 단순히 끊기 힘들어서라기 보다는 (물론 힘안들이고 쉽게 끊을수 있다면야 끊었겠지만), 나 나름데로의 신념 때문이라고 하면 과장이라고 할런지는 몰라도, 워낙 남과는 다른 인생관을 갖인 인간이라, 남이 이것을 제대로 이해하거나 공감해줄것은 전혀 기대하지도 않고, 인간은 어짜피 십인십색 백인백색으로 사는거니까, 그런 별난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만 생각해 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