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

나의 종교관 (2)

이런것들은 종교 전반, 특히 내 주위에 가장 많이 접촉하는 기독교 전반에 걸친 얘기고, 한국의 소위 교회라는것들은 여기서 한술 두술이 아니라 백술 천술을 더 떠서 문제꺼리다. 원래가 한국에 기독교라는것이 소개된것은 이조 말엽인것으로 아는데, 당시의 한국에서 교육을 제대로 받은 선비들은 철저한 유교사상의 소유자들로, 아무도 이것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아주 몇몇의 극 소수를 빼고는), 정부도 오랑캐사상이라고 핍박을 하여, 기독교를 전파하는 신부 몇명의 목을 짤라버리니까, 결국 좇겨간것이 당시는 같이 정부의 핍박을 받든 평안도였고, 이곳에는 별로 공부도 안한 무식한 농군들이 반정부 사상을 갖이고 있어 그런대로 뚫고 들어갈수는 있었지만, 무식한 농군들에게 예수의 고매한 인생철학을 운운해봤자 통할일도 아니다 보니, 결국 천당 지옥을 강조하여 협박위주의 포교활동으로 시작 되었든것 같다.

이래서 첫단추가 잘못 끼어진 삐둘어진 한국의기독교가 시작된것 같은데, 그후에도 일제시대의 나라를 빼았긴 불안한 사회에 이어, 남북분단에, 625사변에, 불안한 정국에, 계속 불안한 사회가 계속되다보니마음 약한 인간의 정신력으로 만은 감당하기 어려운 생활을 너무나 오래동안 계속 하였고, 거기에 김일성이 환갑을 서울서 치루려한다는둥, 계속 북침의 위협이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교회를 많이 찾게 된것 같다. 거기에 해방 후에 미군들이 모두 기독교를 지원하였고, 구조물자가 교회를 통하여 배급된것도 크게 공헌을 했을테고, 근래에 와서는 격심한 경쟁사회로 바뀌면서, 워낙 유행병 환자가 많은 한국에서 남이 하는 일은 뭐든지 나도해야 한다고, 부자가 천만원 짜리 침대를 사면 없는돈 긁어라도 천만원 짜리 침대를 사야하는 한국국민이, 남에게 왕따 안 당할려고, 남이 가니까 나도 가야 한다는 식으로 점점 교회에 나가게 된 사람이 늘어 나게 된것도 큰 이유중에 하나인것 같다. FACE="바탕">,

이렇게 찾아온 사람들을 옛날에 평안도에서 하든 식으로 천당 지옥론으로 공갈협박하면서 철저한 세뇌를 하여, 일주일에도 몇번씩 교회에 많이 나와야 천당 간다고 세뇌하고 (미국 목사들은 대부분 각자가 하나님을 믿고 예수의 가르침을 얼마나 충실히 따르느냐?를 강조하지, 얼마나 열심히 교회에 나오느냐?는 별로 그렇게 강조하지 않고, 한달에 한두번이라도 나오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것 같다. 신자들도 교회 가야하기 때문에 일요일 약속을 못하겠다 소리는 들어본 일이 없는것을 보면, 교회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일은 없고, 가능한 시간에만 되도록 나가도록 한다는 생각인것 같고... 이래서 한국 교회는 서양 교회를 타락한 이단이라고 하겠지만....), 그것도 모자라 기도원이라는 다른 나라에는 없는 광란시설을 만들어 놓고, 고성으로 땅을 치며 기도 드리게하고 (고함 안질러도 전지 전능하신 하나님은 귀가 밝아 잘만 알고 있을텐데), 연보돈 많이 내라고 11조나 강조하고, 기부금 액수를 공표하여 경쟁 붙이고, 기도는 남 모르게 골방에서 하라는 성경책 구절은 뒷전으로 밀어 놓고, 자기들만 절대적인 자리를 유지하기 위하여 목사말은 즉 하나님 말이라는식으로 세뇌하여, 신도들에게 예수의 사상을 선도하고 불상한 사람에게 사랑으로 봉사하라는 예수의 박애정신도 뒷전으로 밀어 놓고 (한국 교회에서 걷어드린 돈의 90%가 교회의 증축이나 교회의 유지비에 쓰이고, 봉사에 쓰인 돈은 10%도 안된단다.), 그저 자기에게 맹신하는 신도들을 하나라도 더 만들어, 돈도 많이 벌고, 자기의 세력확장 하는데에만 급급한것이 한국의 소위 목사라는 존재들인것 같으니, 진짜 하나님이 있다면 정말 화가나서 한국 목사들은 몽땅 지옥에 보낼것이 틀림 없다. (하나님이 벌도 잘 내리는 것을 보면 화도 잘 내나 보다.)

이래서 미국인과의 생활 수10년에 대표적인 기독교국가에서 수없이 만난 미국인들은 한명도 누가 교회를 나가는지 안나가는지도 모르겠는데, 교회에 나가는 한국인들을 처음 만나면 불과 10분 15분도 안되서 거이 예외 없이 나오는 말이 "교회 나가십니까"다. 결국 신도들을 몽땅 전도사를 만들어, 교세확장에 환장을 한것이 한국의 목사들이라는 증거이고, 교회가 온통 빨간 네온의 십자가를 내걸어 광고에 몰두하다보니, 밤에 김포공항에 착륙하다보면 서울은 빨간 네온 십자가의 바다가 된것 아니겠나? (미국에서도 한국 상점 마다 광고 전단을 제일 많이 뿌리는것이 한국 교회들이다. 미국교회는 광고 전단을 뿌리는 일을 본일이 없는데...)거기에 종교는 인간생활의 일부로 끝나야 할텐데, 한국 신도들에게는 인생이 오히려 꺼꾸로 신앙의 일부가 된것 같다. 그러다 보니, 함께 얘기를 하다보면 "교회" "목사" " 집사"등등의 단어를 빼고는 대화가 안되는것 같다 (꼭 김일성이 사회에서 훈장 많이 주듯이, 왠놈의 감투의 종류가 그리 많은지 나는 뭐가 뭔지도 모르지만 "xx사"자 붙는 감투가 많은 모양이다.). 워낙 매일 매일의 생활의 대부분을 그들과 지나게끔 강요 당해서 그렇겠지만, 그런 단어가 본인도 모르게 수시로 튀어 나온다. 이 역시 그 수많이 만난 기독교도인 미국인들에게서는 한번도 들어 본 일이 없는 단어들이다.

영국에서는 영리단체로 구분되고 종교단체 대우를 못받아 꼬박꼬박 세금을 내야하고, 미국에서는 탈세로 철창신세를 진,문선명이라는 놈이 처음 시작할때 부터 유별나게 이런 면에 소질이 있어, 소리질러 노래하며 기도하게하여, 그곳을 빠저나오면 당장에 벼락 맞어 죽을것 같은 공포감이 들었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인간이란 원래 열번 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고, 같은 말을 열번 백번 듣다보면, 그럴듯하게 들리게 마련이고, 더구나 불안한 심정의 사람들이 많이 가니까 멋 모르고 한번 갔다가는 여지없이 이들의 세뇌공작에 걸려들게 되었으리라. 이것은 이북이 전국민을 상대로 반세기에 걸처 자아비판이나 학습시간을 통하여 김일성이를 신격화한 세뇌공작과 비슷한 수법이고, 그렇다고 이북에는 똑똑한 사람은 없고 바보만 있어서 그렇게 된것도 아닐께고, 이것은 IQ가 50인 사람이건 150인 사람이건, 반복되는 세뇌에는 당할 사람이 거이 없는것 같다.

하기야 하나님을 믿건 귀신 도깨비를 믿건, 어딘가 불안한 생활을 달랠수만 있다면, 그런대로 인간생활의 평온을 찾을수가 있어 큰 도움을 주겠고, 특히 한국 같이 불안한 사회가 끊임없이 계속된 나라에서는 어쩔수 없었든 점도 있지만, 문제는 한국의 소위 기독교라는것은 본질이 크게 변질되어, 목사들의 치부수단 내지는 세력확장 수단으로 악용되어, 목사 자신이 무슨 하나님이나 되는것 같이 목사 말이라면 무조건 믿게 만들고 (그러면서도 목사가 죄를 지으면 그때만은 그도 인간이라 그렇다고 편한대로 변명한다.), 그와 상치되는 남의 말은 모두 잘못된 말로 세뇌된 국민이 문제이다. 이러니까 남의 말을 들을려고도 안하고, 남과는 타협을 할줄 모르는 (원래가 어느정도 그런 국민이었기도 했지만), 점점더 철저하게 배타적인 국민이 되는것이 큰 문제이다.

옛날에 KMI에 있을 때에 어떤 생산주임이 생산량이 제대로 안나오니까, 그것도 자기 기도가 부족해서 그렇다는 허무맹낭한 소리를 하여 모두를 웃겼지만, 이러니 논리적으로 왜 생산량이 안나오고 그것을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는 생각 않고 기도만 드리면 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한국의 축구선수가 골인을 하면 곳잘 하나님께 기도드리는 진풍경을 자아내어, 많은 외국인들을 웃기지만, 골인이 하나님 덕이라면 슛팅을 했는데도 안들어간것은 하나님의 벌이었나? 하나님의 실수였나? 맹신도 이쯤되면 극치라고나 할까? 아니면 무식의 소산이라고 웃어버려야 할까? 문제는 한국국민이 점점 더 이렇게 원시사회로 후진을 하고, 남과의 타협을 거부하는 국민이 되어, 한국의 국제화에도 크게 걸림돌이 된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삐뚤어진 한국의 기독교는 이름이 기독교지 현대사회의 종교의 범주를 벗어나 야만종교로 되돌아간 야만적 미신인것 같아, 나는 한국에는 기독교는 없고 미신 무당만 날친다고 한다. 미국의 재미교포사이에도 이런 현상은 다분히 존재하는데, 그래도 문명국가내에 살다 보니까 한국보다는 훨신 낫지만, 자세히 들여도 보면 본질은 같은것 같다. 이 기독교 국가에서, 한국보다는 모두 잘 살고 있는데, 목사라는 인간들은 불상한 한국민을 제처놓고 뭐 그리 구제할 일이 많다고 미국까지 와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려 왔다고 위장하고 이민 못와 안달들일까? 실상 저하나 더 잘 살아 보겠다고 미국에 왔으면서, 겉으로는 봉사하려 왔다니 거짓말도 보통 거짓말쟁이가 아니다. 그렇게 거짓말 하면 하나님이 노하실텐데… 그래서 이 기독교국가에서 한국교회가 인구비례로 미국교회의 몇십배는되고, 그래도 그수 만큼 한국 목사가 아직도 교회가 모자라 방황을 하고 있고, 교회 만들어 신도 긁어 모아서 이런 무직 목사에게 권리금 받고 팔아 넘기고, 딴데가서 다시 교회 만들어 신자 모으고, 교회 장사도 쑬쑬히 괜찮은 장사란다. 외국에서 외로움을 달래려고 한국인들이 많이 모이는 한국교회 나갔다가는 영낙없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들의 세뇌에 걸려들게 되고, 한번 걸려들면 아편 중독자 같이 빠저 나오는 길이 없게 된다.

미국에서도 한국교회에 열심히 나가는 신도들의 집에 초대를 받아서 가면, 식사를 시작하기 전에 장황한 기도가 시작된다. 미국인들 집에 초대되어 가보면, 자기네 끼리야 기독교인들이니까 기도도 많이 하겠지만, 최소한 손님들 앞에서 까지 기도를 들이는것은 한번도 본일이 없었는데, 이들은 시도 때도 장소도 가리지 않고, 손님이 무신론자건 불교신자건 회교도건 상관도 않고, 손님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지킬줄 모르고 이렇게 기도를 들여야 천당에 간다고 세뇌되어 버린것 같다. "이죄인을 사하시고"로 시작되어 "은총을 베푸시고, 이것을 해주시고, 저것을 해주시고…." 끝없이 각서리타령을 늘어 놓는데, 아무리 보아도 진심으로 회개하고 기도하는것이 아니고, 그저 목사가 가르처 준대로, 아무생각 없이 형식적으로 중얼거리는것 같다. 하기야 본인은 아무 잘못도 한것이 없다고 생각하는것이 대부분의 인간들인데, 절대적 존재요 하나님의 화신인 목사가 하라니까, 그저 옛날에 우리가 일제시대의 국민학교 때에 천황폐하의 칙어를 뜻도 모르고 중얼거리듯이 중얼거리는것 같다. 아무 때나 수없이 죄인이라고 자백을 하면서도, 그들이 하는짓을 보면 뭔가 재대로 뉘우친것 같은 기색은 전혀 보이지도 않으니, 워낙 건망증이 심하여 기도가 끝나면 그대로 잊어버리는 것인지는 몰라도…

게다가 뭐 해달라는것은 그렇게 많은지 그 많은 신도들이 그 많이 해달라는것 다 챙기려면 하나님도 되게 바쁘게 생겼다. 아마 너무 해달라는것이 많아 너무 바쁘다보니 하나님도 포기해서 그런지 그들이 해달라고 기도한것이 그대로 되는것 한번도 못 봤고, 본인들도 해달라고는 해놓고 그것도 기도만 끝나면 몽땅 잊어버려 그대로 되는지 안되는지 챙겨 보는 사람도 없는것 같지만, 그러다가 무언가 우연이도 잘 되면 하나님이 제 기도를 들어주어서 그렇다고 하고, 잘못 되면 제 기도에 정성이 모자라 그렇다고 자책하니 하나님은 얼마나 편할까? 미국인들은 손님 앞에서 이런 기도 안하니까 기도하는것을 실생활에서는 본일이 없지만, 서구의 영화를 보면 교회에서 기도들이는것이 아니고 일상생활에서 기도를 들일 때에는 이것 저것 감사하다는 "감사의 기도"나 간단히 드리는것이 보통인데, 한국의 목사나 광신도들의 기도는 시도 때도 장소도 안가리고 이래서 한없이 길어진다. 이래서 나는 밥상 앞에서 두눈 말끔히 뜨고 천정이나 바라보면서 기도가 끝나기를 기다리자니, 그들이 예의를 못지킨다고 나까지 예의를 안지킬수도 없고, 조용히 각서리 타령을 듣고 앉아 있을려니 밥맛이 뚝 떨어지고 구역질만 나서, 그런집에서 초대하면 다시는 안간다.

이런 변질된 한국의 기독교는 결혼식이나 장례식에서도 여지 없이 재현되어, 한국 목사가 주례를 서는 결혼식이나 주제하는 장례식에 가보면, 이것이 결혼식장 장례식장인지? 설교하는 교회인지 구별이 안나게 기도하고 찬송가 부르고 또 장황하게 각서리 타령하고 또 찬송가 부르고… 수없이 되푸리한다. 하기야 그렇게라도 해야 밥술이라도 얻어먹을테니 목사도 불상하지만, 미국 목사가 주례하고 주제하는 결혼식이나 장례식 보다는 몇배의 시간을 끌어서, 주인공 가족에게는 미안하지만 목사가 떠들기 시작하면 슬그머니 식장을 빠저나와 담배나 피우면서 어슬렁 거리다가 그들의 푸닥거리가 끝나서야 되들어가 앉기도 잘 한다. 한번은 이렇게 빠저나와 건물 밖에서 담배를 피웠드니, 교회 간부라는 놈이 신성한 교회 앞에서 담배 피운다고 피지 말란다. 신성하면 저한테나 신성하지 나에게도 신성한가? 나는 캘리포니아 법에 의해서 합법적으로 피우고 있으니 군소리 말라고 여전히 그 담배 다 피웠지만, 웃기는 인간들이다.

이것이 내가보는 종교와 한국교회이다. 이래서 나는 한국에는 기독교는 없고, 사교가 된 미신만 존재하고, 목사는 없고 무당들만 있다고 하지만, 아무리 논리적으로 옳은 소리를 해도 철저히 배타적으로 세뇌를 받은 광신자들은 이글을 보았다 하여도 처음 몇줄만 보고 여기 까지 읽지도 않으리라. 내가 한국의 목사가 이렇다고 하면, 어느정도 그것을 인정하는 신도들도 우리 목사만은 안그렇단다. 만나는 신도 마다 유독 자기 목사만은 안 그렇다니, 하나님을 안믿어 스마트라에서 지진이 났다고 엉터리 사기를 친 감리교단의 김홍도라는 녀석이 목사질하는 감리교회 신도도 똑 같은 소리하겠지? 어쨋든 그런 속에서 나마, 귀신 도깨비를 믿든 하나님을 믿든, 마음의 평정을 찾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면, 그것도 큰 소득인데 어쩌랴? 그리고 일단 그들에게 세뇌가 되면 제아무리 논리적이고 설득력있게 얘기해 봤자 전혀 그들의 생각을 바꿀 수단은 없으니, 그러든 말든 내가 설득해서 될일은 아니고, 그저 내 앞에서 하나님이니 교회니 목사니 하는 소리만 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고, 내가 먼저 종교 얘기는 절대로 꺼내지도 않는다. 저는 저대로 자기의 선택을 가면 되고, 나는 나대로 이런 생각을 갖이고 철저한 내 신념만 믿으며 살면 된다. 그저 신념이 강하지 못하여, 기부금 경쟁에 휘말리거나, 목사의 사리사욕에 이용 당하는 그들이 불상할 뿐이다. 그리고 이것은 서구의 문명국가 교회에서는 상상도 할수없는 한국의 무당들이나 하는 짓이기 때문에, 한국교회에 국한된 얘기임을 강조하고 싶고, 미국이나 문명국가의 종교는 나도 존중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고 싶다.

내가 이렇게 철저하게 미신을 배척하니까, 아무리 그래도 죽을 때가 가까워지면 너도 별수없이 교회에 갈거라고도 한다. 나이 70이 넘어서 까지 이렇게 신념이 강한데, 내 생각에는 어림도 없는 얘기지만, 미래에 대한 얘기니까 그런일 없다고 증명할 길은 없고, 이글을 나 죽은 후에 누군가 읽어 보면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 알게 되겠지. 이러다가 지금까지 무사히 잘 살았지만, 이제라도 늙어서 병들어 고생하거나, 사고라도 나서 고생하면, 그것도 내가 하나님을 모독해서 벌을 받은거라고 하겠지? 교회에 열심히 가는 광신도들이 나보다 더 먼저 그런 꼴 당하는 일이 수두룩한데 그런것은 생각지도 않고… 개눈에는 뭐 밖에 안보일 테니까… 그저 내가 죽어도 장례식장에 한국 무당이 와서 각서리타령하는 일만은 하지 말아달라고 유언을 남긴다. 그런짓 백날 해봤자, 있지도 않은 천당에도 지옥에도 안갈테니 괜히 무당 푸념 값으로 돈만 날라갔지, 나에게는 아무 도움 안될 테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