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에 한국에가서 10년째인 1996년에, 삼성전자가 미국 L.A.남쪽 Irvine에있는 AST Computer라는 PC Maker를 매수하였는데, 이회사 제품의 품질이 좋지 못하여, 이회사에 가서 품질을 개선해달라는 삼성의 요청을 받고, 10년만에 미국으로 되돌아 왔다.

그래서 Irvine에서 얼마안되는 태평양 바닷가에, Newport Beach시 바로 옆에있는 Corona del Mar 이라는 언덕위의 쪼끄만 동내에 있는 집을, 세를 내서 들어가 일년 남짓을 살았었는데, 이집 뒷뜰에서 보이는 경치가, 세계 어는곳의 휴양지 호텔보다도 아름다워, 이집을 사서 은퇴해볼까하고 집주인과 협상까지 했었다. 이동네는 집앞을 지나는 차의 1/3 이상이 Bentz일 정도로 유별란 부촌이고, 이집 주인도 Rolls Royce를 타고 다니는 의사였는데, 집값도 비쌌지만, 그보다도 특히 은퇴한 후에는, 우리의 제2의 고향이 된 Silicon Valley에 옛친구들도 많아, 친구도 없는 이곳보다는 그곳에서 사는것이 역시 낳을것 같아, 결국 아쉽게도 포기하고 말았다.

사진의 상단은 뒷뜰에서 보이는 전망으로, 멀리 L.A.의 언덕위의 역시 부촌으로 유명한 Pales Verdes가 보이고, Disneyland가 있는 Santa Ana, 그 아래로 Irvine, 바로 아래로는 Newpoort Beach와 태평양등 기가막힌 전망이었으며, 밤에는 이 넓은 전역의 불빛이 또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한편 왼쪽으로는 태평양이보이면서 멀리 Catalina섬이 보이고 (중단사진), 저녁 때에는 태평양으로 지는 해가 볼만하였다 (하단사진)


Corona del Mar에서 태평양을 끼고 남쪽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역시 부촌으로 유명한 Laguna Beach가 있고, 거기서 조금만 더 내려가면 이 Ritz Carlton Hotel이있는데 (오른쪽 언덕 위) 그 뒷뜰이 바로 태평양을 향하고 있고, 경사진 뒷뜰에 수많은 화초들을 심어, 아름다운 한폭의 그림같이 꾸며놓아서, 누군가가 찾아오면 곳잘 드라이브를 갔었다.


태평양 바닷가에 있어, L.A.남쪽에서는 가장 경치가 좋기로 유명한  Pelican Hill Golf Course
 1번 홀에서, Columbus에서 온 성구 내외와 함께.


Jane이 1975년에 골프를 시작한 이래 22년만에 처음으로, 우리가 회원인 Castlewood Country Club의 Hill Course 4번홀에서 Hole-in-One을 성공시켰다. 거리는 117 야드로 9번 Wood로
 tee-off한것이 굴러서 구멍속으로 들어갔다.


성구가 사는 Columbus에 다니러 가서, 성구가 회원인 New Albany Country Club에서.


AST Computer에서 1년남짓 있으면서 품질을 어는정도 개선하여 놓았드니, 다음해인 1997년에 삼성반도체가 Austin, Texas에 새로 공장을 세우고, 이번에는 이공장에 가서 처음 시작 할 때부터 품질제도를 제대로 확립해달라하여, Austin으로 다시 이사를 가야했다. (완전히 이것은 불난 곳 마다 찾아다니며 불끄러 다니는 소방수 신세가 되버렸다.....) 처음 몇달은 Austin에서도 세를 들어 살았지만, 몇달 후부터는 이집을 사서 들어가 살았는데, 그해 추수감사절에 웅구와 충구내외 그리고 중구가 모두 찾아와 추수감사절을 함께 보냈다.


오래만에 전가족이 모인 추수감사절의 칠면조요리 식탁. 왼쪽위의 웅구옆에는 웅구친구.


Austin에도 한강같은 강이 동서로 흐르고 있는데, 전망이 제일 좋은 강옆의 언덕에서 웅구와.


Austin에서 회원으로 들어있었든 Great Hills Country Club.


건설중이든 삼성반도체의 SAS (Samsung Austin Semiconductors) 전경.


Austin으로 간지 일년도 못되어, 한국에서는 IMF한파가 몰아닥쳤고, 삼성전자도 임원들에 대한 툭혜를 대폭 삭감하여, 더 이상 삼성근무의 재미가 없게 된데다, 사직하는 사람은 6개월분 월급을 계속 주겠다는 장려 방침까지 하달 되기에, 이때가 고만둘 때 아니겠느냐고 사직하여, 12년에 걸친 삼성생활뿐만 아니라, 대학졸업후의 수십년에 걸친 직장생활을 완전히 청산하고, 제2의 고향인 Silicon Valley로 돌아와, Retired Life가 시작되었다. 나도, 극히 보수적이라 변화를 싫어하고, 별로 자랑할것도 하나도 없는 텍사스에서, "나는 Texan임이 자랑스럽다"는 말을 툭하면 하는, 국수주의 같은 "주수주의(?)"가 강한 텍사스사람이나, 주말이되어도 놀러갈만한 곳도 없는 텍사스주 자체가 마음에 안들어, 텍사스 생활이 별로 재미도 없었지만, 아마 텍사스도 나를
 좋와하지 않았는지도 모르겠다???


Austin에서 살던집과 Country Club회원권을 팔은 후에, 이사짐과 자동차 한대는 트럭편으로 California로 보내고, 우리는 자동차를 운전하여, 느긋하게 지금 사는 Fremont집으로 왔는데, 오는 도중에, Arizona의 Phoenix에 사는 옛서울공대 후배이고 아마추어무선 친구이든 HM1AC 최윤근씨 집에서 몇일 자면서, 골프도 치고, 옛날 얘기도 하면서 지나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