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옛 KMI친구들인 심규만/안중규 두내외들과 함께 알라스카관광여행을 갔었고, 안중규씨 부부는 거기서 한국으로 돌아가고, 우리는 심규만씨 부부와 Vancouver를 거쳐 Whistler까지가서 골프를 치고 돌아왔다. 알라스카는 배를 타고 일주일정도 Canada 해안을 항해하면서 빙산구경을 하는 Cruise여행들을 많이하는데, 매일 배타고 그게그거일 빙산만 일주일간 또보고 또보고 하는것도 지루할것 같기에, 별도로 계획하여 개개로 예약을하여, 알라스카여행 5일에 골프여행 5일을 합쳐서 10일간의 여행계획을 만들었었다.

일정은 San Jose비행장에서 Seattle을 거쳐 Anchorage까지 비행기로가서, 거기서 Rent Car를하여, 차를 몰고 남쪽으로 Whittier 까지 가서, 빙산구경을 하는 하루 관광선을 타고 돌아와서, 다시 북으로 미국에서 가장 높은 산인 McKinley산이 있는 Denali 국립공원을 다녀오면, 바다위 빙산과 산위의 빙산을 모두 볼수있겠다는 계획이었다.

그후의 골프여행은 지난해에 Banff여행을 주선한 Golf Canada West의 Package로, 일단  Anchorage에서 Seattle로 비행기로 돌아와서, Seattle비행장에서 Rent Car를 하여, Vancouver를 거쳐 Whistler까지가서, 2일간 골프를 치고 돌아오면서, Vancouver근처에서 한번더 골프를치고, 다시 Seattle로 돌아오면서, 옛날 한국에서 세번째 여자아마추어무산국을 개설하였든 HM1CC 조수자여사를 Seattle 서북쪽의 Whidbey Island로 찾아가 만나고, Seattle에서 비행기로 돌아온다는 계획이었다.


Whittier에서 당일관광으로 한바퀴 돌면서 빙하를 구경시켜주는 관광선으로, 지도의 빨간선이 항로이고, 흰곳이 전부 빙하이다. 빙하마다 이름이붙어있어, 대개유명한 대학이름을따서 붙여있었다.


Whittier를 떠나는 관광선 선실에서. 왼쪽이 심규만씨 부부, 오른쪽이 안중규씨 부부.


관광선에서본 알라스카 빙하의 장관. 이빙하가 녹아 내리면서, 바다위에 많은 어름덩어리가 떠있다.


다음날, 하루종일걸려 Denali 국립공원 까지가서, 그다음날 관광뻐스를 타고 7시간을 공원속 까지 갔다 왔는데, 이것이야말로 완전한 실망이었다. 반나절을 갔는데도 McKunley산의 근처까지도 못갔고, 별로 볼것도 없고 눈도없는 벌판을 뻐스를 타고 다녀오고 보니, 이것은 완전한 시간낭비 돈낭비였다. 결국 Denali국립공원이 얼마나 넓으냐는것을 실감한것이 소득이라면 소득이랄까? 앞으로 알라스카에 가는 관광객은, 절대로 Denali에는 가지 말것을 권고하고 싶고, 구지 간다면 뻐스를 타지말고, 경비행기나 헬리콮터관광을 할것을 권하고 싶다. 


알라스카 Anchorage에서 비행기로 Seattle까지 돌아와서, Seattle비행장에서 안중규씨 내외는 한국으로 돌아갔고, 심규만씨 부부와 Rent Car를하여 Vancouver를 거쳐, 거기서 동북쪽으로 2시간쯤 달려 Whistler 까지 갔다. Whistler는 스키장으로 유명한 휴양지이고, 한국의 강원도 평창과 동계올림픽을 놓고 겨루든 도시인데, 사진에서 보는것과 같이 마치 스위스에 온것같은 착각을 이르키는 아름다운 도시였다. 스키장으로 유명한 곳이라, 겨울이 제철이지만, 한여름에도 많은 휴양객들이 와있었고, 여름에도 인조눈으로 스키를 탈수 있는곳이 있다고 한다.

 
첫날 골프를 친 Chateau Whistler Golf Course 입구로, Whistler는 추운 지방인데도 어디를 가나 이렇게 꽃이 많고, 코스는 경사가 급한 홀이 많어, 공이 많이 굴르다가 Fairway Bunker에 곧잘 굴러들어가서, 쉬운 코스는 아니었지만, 경치가 좋와 아름다운 코스였다.


둘째날 친 Nicklaus North Golf Course도, 역시 산과 물이 잘 조화된 아름다운 코스였으나, 비교적 편편하고 치기쉬운 코스였는데, 이코스는 Jack Nicklaus가 설계한 코스로, Tee Marker가 사진에서 보는것처럼, Jack Nicklaus의 별명인 Golden Bear를 본따서, 곰모양을 Tee Box에 따라 색만 바꿔서 만들어 놓아 재미있었다.


Whistler에서 Vancouver로 되돌아오면서 Highway 99에서. 이도로는 동계올림픽을 위하여
왕복 1차선씩의 도로를 2차선씩으로 늘이는 공사가 한창이었다.


Whistler에서 Vancouver로 되돌아오면서, Vancouver에 거이 다와서 있는 이 Furry Creek에서, 이번여행의 마지막 골프를 쳤는데, 이코스는 한국 코스들과 비슷하게 경사가 심한 산을 돌아가면서 깎아서 만든 코스로, 앞으로 Vancouver만의 바다가 보여 경치는 좋왔으나, 누가 설계했는지 골퍼들을 골탕먹이려고 작정을 하고 만들은듯, 무리한 홀들이 대부분이어서, 싱글 핸디캪이 아닌사람은 절대로 가지말것을 권고하고 싶었다. 특히 여자들은 최소한 150야드이상을 날려서 보낼 자신이 없는 사람은 안가는것이 좋을것 같다.


Vancouver에서 하루밤을 잤는데,  옛날 KMI에서 함께 일하든 신명인씨 부부를
30여년만에 반갑게 만났다.


이렇게해서 Canada에서의 골프여행도 마치고, 심규만씨 부부는 거기서 Toronto로 갔고, 우리는 Vancouver에서 차를 몰고 남쪽으로 내려와, Seattle까지 거이 다 와서 Seattle동서쪽에 있는 Whidbey섬으로 가서, 옛날 대학시절에 한국에서 네번째 여자아마추어무선국을 운용하든 HM1CC 조수자여사를 찾아갔다. 조여사는 1975년에 우리가 미국일주 자동차여행을 할때에 Chicago근처의 집으로 찾아간 일도 있었는데, 최근에 이곳에 사진에서 보는 새집을 짓고 이리로 이사와서 살고 있어, 반갑게 만나서 이집에서 하루밤을 자고, 다음날 Seattle비행장에서 비행기편으로 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