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중순에는, 성구가 아들 남호(Bryan)의 결혼식에 동현누나를 초청하여, 결혼식장인 Alabama로 가는길에, 우리집으로 먼저와서, 누나를 데리고, Yosemite국립공원, Moterey, San Francisco를 구경하고 돌아다녔다. 사진은 San Francisco의 Golden Gate Bridge 앞에서.


10월17일부터 10/29일까지 남호결혼식 참석과 Florida골프여행을 겸하여 약두주일간 여행을 하고돌아왔다. 우선 비행기편으로 Florida의 Jacksonville까지가서, 거기서 Rent Car를하여, 남호의 결혼식을 하는 Alabama주의 Point Clear까지 가서 결혼식에 참석하면서, 거기서도 골프를 세번을 첬고, 그후에 Point Clear에서 다시 차를 몰아 Florida의 Orlando까지가서, Canada에서
 내려와 우리와 합류한 심규만씨 내외와 함께 약 일주일을 머므면서, 매일 같이 골프를 치고
 Jacksonville로 되돌아와서 비행기편으로 집으로 왔다.
(집을 떠나든 10/17은 내 칠순날이었는데, 우리집안의 장손결혼식 때문에, 예정했든 칠순파티를 취소하고 비행기를 탔다. 그대신 이 여행경비는 칠순선물로 웅구가 전부 내주었다.)

한복이 잘 어울리는 신부 Jessica와 결혼식 전날 저녁의 Rehearsal Dinner Party에서. (신부 오른쪽이 시어머니가 될 성구댁) - Point Clear는 Alabama주의 서쪽 끝에 Mobile에서 가까운 자그마한 동네로, 멕시코만 바닷가에 있는 휴양지이며,  Jessica가 여기서 멀지않은 곳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 까지 자란 고향이기 때문에 여기서 결혼식을 한다고 했다.


Rehearsal Dinner Party에서 행복을 감추지 못하는 신랑 남호와 신부 Jessica.


Rehearsal Dinner Party 테이블에서 성구내외와


결혼식 때문에 Point Clear에 체재하고 있는 동안에도, 우리가 도착한 다음날에는 근처의 Rock Creek Golf Course라는 곳에서, 다음날인 결혼식날도 아침에 Mobile근처의 Magnolia Grove Golf Course에서, 그리고 결혼식 다음날에는 남쪽 바닷가에 있는 Peninsular Golf Course에서 세번 골프를 첬는데, 처음 두번은 결혼식 참석차 와있는 인혜 경혜와 함께 넷이서 첬고, 마지막날에는 성구내외도 함께첬다 (사진). 이중 둘째날에 친 Magnolia Grove는 2001년과 2002년에 연속으로 박세리가 LPGA Tour에서 우승을한 코스로, 근처 길이름을 "Seri Road"라고 명명하였다하며, 한달후에 다시 그 LPGA Tour인 "Mobile LPGA Tournament of Champions"가 열릴것이라고 한창 준비중이었다.


Orlando에서의 첫골프는 Orlando에서 가장유명하고 예약도 힘든 Grand Cypress에서 시작되었다. 여기에는 전통적인  Old Course와 영국식 Links course인 New Course가 있는데, Links course는 원래 바닷가에 있어, 나무가 없고, 편편하면서 깊고 작은 Fairway Bunker가 수없이 많은것이 특징으로, 이 New Course에도 150여개의 Bunker가 있다. 나는 영국에 출장을 가서 이런 Links course를 여러번 처봤지만, 다른 세사람은 처음으로 Links course에서 치는것이기 때문에, Links course의 어려움을 충분히 경험할수 있었다. 사진은 New Course의 1번홀 Tee Ground.


첫날의 골프를 New Course에서 끝내고 호텔로 돌아오는데, Old Course의 South course 5번홀의 Island Green으로 되어있는 그린에서, 최경주와 Phil Mickelson이 TV용 영화를 찍고 있었다. 그들은 다음날부터 바로 옆의 Disney golf course에서 "Disney Classic PGA Tour"에 참가하러 왔다가, 골프 교육용 TV영화를 찍는다고 했다. 이것이 왼떡이냐고, 차를 세우고 가서, 최경주와 악수도하고, 싸인도 받고, 이 사진도 찍고.... 특히 아주머니들이 흥분하여 부산을 떨었다.


Phil Mickelson은 Jane이 가장 좋와하는 PGA 프로중의 하나로,
이렇게 가까이서 만날수 있어, 무척 반가워 했다. 


둘째날은 Falcon's Fire라는 코스에서 첬는데, Falcon이란 이사진에서 보는 독수리의 일종으로, 처음에 이코스를 만들 때에, 많은 나무를 없애기 위하여 불을 질러 태웠다고한다. 그런 도중에 이곳에 Falcon의 둥지가 많은것을 뒤늦게 발견하여 서둘러 불을 끄고, 그둥지들을 보존하기 위하여 코스설계를 일부 변경하였다고 하며, 이래서 이코스 이름이 Falcon's Fire Golf Course라고 붙여젔고, 이코스도 미국의 100개의 제일좋은 public course중에 들어있는 코스이다.


세째날 친 Grande Lakes는 문을 연지가 3개월 밖에 안되는 새코스로, 지도에도 안나와 있었는데, Ritz Carlton호텔의 일부로, 아주 고급으로 만들어서 매팀마다 한명식의 캐디가 꼭 딸아붙게 되어 있었다. 캐디라고 해도 클럽을 울러매는 캐디는 아니고 (Cart를 타고 치니까), 주로 안내를 하고, 어디로 치라고 아르켜주고, 그린을 읽어주고, 공을 찾아주고, 공을 딲아주고, 방커의 모래에 갈퀴질을 해주고... 등등 도와주는것이 그들의 임무였다.


네째날은 원래는 Orlando 체제의 중간쯤 되는 날이라 골프는 하루 쉬고, Disney World에 구경을 가기로 계획되어 있었는데, Grand Cypress가 너무 이쁘고, 월요일에 비가 올것같은 일기예보가 있어 월요일에는 골프를 못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어, Grand Cypress의 Old Course에서 골프를 계속하기로 의견들이 모여져, Old Course에서 골프를첬다. 가서 처보니 역시 잘했다는것이 모두의 의견이었고, 특히 최경주를 만난 이5번홀의 Island Green은 스릴만점의 홀이었다.


Disney World에는 다섯개의 골프코스가 있어 모두 일류코스들인데,
역시 Disney World 답게 이런 카트가 전시 되어 있었다.


5일째 연속근무한 10/26에는 다섯개의 Disney 코스중에서 Eagle Pines에서 첫는데, Orlando의 코스들은 워낙 주변에 호수가 많은 지역이라 그런지 호수가 많고, 특히 18번 홀은 대부분이 이렇게 호수를 끼고 초생달형으로 왼쪽으로 꺾이면서 들어오는 코스가 많았다. 이날 바로 옆의 또하니의 Disney 코스인 Magnolia Golf Course에서는 우리가 만났든 최경주와 Phil Mickelson이 참가한 PGA Tour가 진행되고 있었다. 


다음날인 월요일에, 온다든 비는 안왔지만, 아무리 골프에 미첬어도 Orlando까지와서 Disney World에 한번도 안가보고 갈수는 없지 않겠느냐고, 드디어 골프는 하루를 쉬고, Disney World의 Epcot Center에 가서 하루를 지나다 왔는데, 결론은 ...??? "역시 골프만은 못하드라" 였다.


Orlando에서의 제7일째이고 여섯번째 골프는, Arnold Palmer가 살고 있고, 그의 개인골프장 성격을 띤, Bay Hill Golf Club에서 마지막 골프를 첬다. Orlando의 골프장들은 대부분이 놀러온 관광개들이 와서 치기 때문에 일부러 그렇게 설계했는지, 그렇게 어렵게 만들지는 않은것 같았는데, 이 코스만은 Arnold Palmer의 위신도 있겠고, 또 해마다 Bay Hill Invitational PGA Tour가 개최되기 때문에, 까다로운 홀이 많이 있었다. (사진은 18번 홀. 왼쪽에 그린이 있고, 오른쪽 Fairway에서 뒤에 있는 그린 직전 까지의 넓은 호수위로 공을 날려 그린에 떨어트려야 한다.) 

이날을 끝으로 다음날 집으로 돌아 왔는데, Alabama에서나 Florida에서나 날씨가 계속 좋와 그렇게 덥지도 않았고, 비도 안오다가 마지막날 골프를 끝내고 한시간 쯤 지난 다음부터 비가와, 정말 운이 좋왔든것 같았다. 코스도 좋고 유명한 곳만을 골랐는데도, 대부분 그렇게 유별나게 어려운 코스는 아니어서 즐길만한 코스였으며, 어떻게 하다보니까 11일동안에 아홉번의 골프를 치는 기록을 세우는 강행군이었지만,  그렇게 피곤한것으로 느껴지지도 않은 즐거운 여행이었다.


금년부터 일주일에 3일씩 학교에 가기 시작한 Andrew 와 Dylan이, Halloween에 Superman (Andrew) 과 Batman (Dylan) 으로 분장하고, 학교에서의 가장행렬을 끝내고, 교실에서 단임선생님과 재미있게 얘기하고 있다.


2003년의 추수감사절에는 마침 웅구가 한국에서 출장으로 와서 온식가 모두 모일수 있었다.


Andrew 와 Dylan의 처음 학교사진. - 3년 9개월


2003년 말에는 Columbus에서 성구내외가 와서 신년을 같이 지냈는데,
이사진은 2003년 12/31날 자정직전에 2003년을 보내는 건배를 하면서....